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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사기 전 12일 시장조사 ⑩
이번 편은 저에게 조금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가전제품을 살 때 선호하는 브랜드가 분명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결혼하고 20년 넘게 살면서 LG와 삼성 가전을 모두 사용해봤습니다.
냉장고도 써봤고,
세탁기도 써봤고,
에어컨도 써봤습니다.
오랜 기간 여러 제품을 사용하면서 내구성이나 서비스까지 경험하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LG 가전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가 높은 편입니다.
약 2년 전 이사할 때도 그 경험 때문에
집의 주요 가전을 대부분 LG로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로봇청소기를 사려고 마음먹었을 때도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도 LG를 사면 되지 않을까?”
그런데 9일 동안 로봇청소기를 조사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로봇청소기는 냉장고나 세탁기와 조금 달랐습니다.
장애물 회피,
물걸레,
올인원 스테이션,
엉킴 방지,
AI 카메라,
앱,
지도,
소모품까지
확인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우리 집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고양이 털과 모래, 가족들의 긴 머리카락까지 생각하면 단순히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라는 이유로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 취향을 잠시 내려놓겠습니다.
LG를 좋아하지만 로봇청소기만큼은 LG부터 고르지 않겠습니다.
LG,
삼성,
로보락,
드리미.
네 브랜드를 같은 선상에 올려놓고 보겠습니다.
※ 아직 로봇청소기를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사용기가 아니라 제가 실제로 제 돈을 내고 살 로봇청소기를 찾기 위한 시장조사 기록입니다.
그런데 왜 10편에서 A/S를 따로 볼까?
처음 로봇청소기를 알아볼 때 A/S는 우선순위가 높지 않았습니다.
청소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품 구조를 하나씩 공부하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로봇청소기에는
모터,
배터리,
LiDAR,
카메라,
각종 센서,
바퀴,
펌프,
물통,
브러시,
자동 먼지 비움 장치,
물걸레 세척 장치,
건조 장치
등이 들어갑니다.
올인원 제품은 여기에 급수와 배수까지 추가됩니다.
즉,
작은 로봇 하나가 아니라 움직이는 가전 + 세척기 + 충전기 + IoT 기기를 함께 사는 셈입니다.
3년 이상 사용할 생각이라면 고장이 났을 때 어떻게 수리받는지도 제품 성능의 일부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제가 A/S에서 보고 싶은 것은 센터 숫자만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서비스센터가 많으면 좋다.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로봇청소기가 고장 났다고 생각해봤습니다.
본체만 들고 가면 될까요?
커다란 스테이션이 고장 나면 어떻게 할까요?
직배수 제품이면 설치된 스테이션을 제가 떼어야 할까요?
택배로 보내야 할까요?
기사님이 와줄까요?
부품이 없으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음을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① 국내 서비스 인프라
② 출장수리 가능 여부
③ 택배·방문접수 편의성
④ 소모품과 부품 구입
⑤ 배터리 교체
⑥ 보증기간
⑦ 직배수 제품 고장 시 대응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있습니다.
⑧ 3~5년 뒤에도 관리하기 쉬울 것인가
입니다.
1. LG|제가 가장 좋아하지만 그래서 더 엄격하게 봤습니다
먼저 LG입니다.
제가 평소 가전을 구입한다면 가장 마음이 편한 브랜드입니다.
이미 집에서 여러 LG 가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경험도 익숙합니다.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조사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도 역시 국내 서비스 인프라였습니다.
LG는 로보킹 AI 올인원 공식 제품 안내에서 전국 120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한 A/S와 소모품 구매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건 저에게 꽤 큰 장점입니다.
로봇청소기가 몇 년 뒤 고장 났을 때
“어디에서 고쳐야 하지?”
부터 찾아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LG에서 의외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소모품이었습니다
8편에서 3년 유지비를 조사하면서 LG 공식몰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먼지봉투,
필터,
브러시,
물걸레,
물통 같은 부품을 공식몰에서 개별적으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측면 회전솔이나 먼지통, 배수통 같은 부품도 공식 소모품몰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가격 문제가 아닙니다.
3~5년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부품 하나 때문에 제품 전체를 못 쓰게 되는 상황”
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식 부품을 소비자가 직접 찾고 구입하기 쉬운가를 A/S 점수에 포함시키겠습니다.
LG 구독은 또 다른 선택지였습니다
LG 로보킹 AI 올인원은 구독&케어 방식도 있습니다.
현재 LG가 안내하는 로봇청소기 케어에는 전문가 방문관리와 소모품 정기교체가 포함되고, 구독 계약기간에는 조건에 따른 무상 A/S도 지원됩니다.
현재 공개된 LG 케어 자료에는 주기에 따른 브러시·필터 등 소모품 교체와 36개월 주기의 배터리 교체까지 명시된 구성이 있습니다.
고양이 털 때문에 로봇청소기를 자주 사용할 우리 집에서는 꽤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바로 가산점을 주지는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구독료 총액
과
직접 구매 + 소모품 직접 교체 비용
을 비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1편에서 후보에 LG가 남는다면 두 방식의 실제 비용까지 비교하겠습니다.
그렇다고 LG에 먼저 점수를 주지는 않겠습니다
여기가 이번 편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LG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LG 서비스센터가 많다 = LG 로봇청소기가 가장 좋다
는 아닙니다.
A/S는 최종 100점 중 10점입니다.
나머지 90점에는
청소,
장애물 회피,
물걸레,
스테이션,
문턱,
고양이 털,
3년 비용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LG는 A/S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지만 제품 자체 성능에서 다른 제품보다 부족하다면 최종 선택에서 탈락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그렇게 보겠습니다.
2. 삼성|A/S를 조사하다가 생각보다 강하게 들어왔습니다
다음은 삼성입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을 조사하면서 삼성도 이번 세대에서 A/S를 상당히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삼성의 2026년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전국 169개 서비스센터 가운데 117개 센터에 로봇청소기 전담 서비스 인력을 확충했습니다.
또 SmartThings 기반 원격상담과 ‘보이는 원격상담’도 제공합니다.
즉 고장이 의심될 때 무조건 제품을 들고 센터부터 갈 필요 없이 먼저 원격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부분은 실제 사용자가 되었을 때 꽤 편할 수 있겠습니다.
삼성은 직배수까지 서비스 관점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6편에서 직배수 제품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물을 직접 채우고 오수통을 비우는 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배수는 설치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제가 걱정했던 것이
“고장 나면 어떻게 하지?”
였습니다.
삼성은 2026년형 자동 급배수 모델에 대해 설치환경에 따른 가구장 리폼과 제품 설치를 연계하고, 향후 원상복구 서비스까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제품 사양표에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실제로 집에 설치해서 몇 년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삼성 구독도 그냥 ‘렌탈’이라고 보면 안 되겠습니다
삼성 AI 구독클럽에서는 비스포크 AI 스팀 구독 시 선택한 서비스에 따라
소모품을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셀프케어,
전문가가 방문하는 방문케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구독기간 무상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안내합니다.
8편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것도 단순히
월 얼마
만 보면 안 됩니다.
구매가격,
소모품,
케어,
무상수리 기간
을 합쳐서 비교해야 합니다.
11편에서 삼성 제품이 최종 후보에 들어간다면 구매와 구독을 별도로 계산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LG와 삼성이 무조건 유리할까?
사실 처음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국내 A/S라면
LG·삼성 >> 중국 브랜드
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조사해보니 이 부분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3. 로보락|제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조금 깨졌습니다
로보락을 처음 볼 때 가장 걱정했던 것이 A/S였습니다.
제품 성능은 좋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중국 브랜드인데 고장 나면 불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국내 서비스 구조를 찾아보니 예전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로보락은 현재 국내 공식 유통사 팅크웨어모바일을 통해 공식 A/S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식 안내 기준으로 직영 공식 A/S센터 15개소에서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300개 이상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A/S 접수가 가능하다고 안내합니다.
또 Door to Door 택배 수거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즉
“서비스센터가 가까이 없으면 직접 들고 멀리 가야 한다”
는 구조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더 놀란 것은 출장 A/S였습니다
2026년부터 로보락은 일부 직배수 제품을 대상으로 출장 A/S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현재 공식 안내에는 S10 MaxV Ultra, Saros Z70, S9 MaxV Ultra/Slim, S8 MaxV Ultra 등의 직배수 모델이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에게 이 부분은 중요합니다.
직배수 제품을 산다면 커다란 스테이션을 분리해서 차에 싣고 서비스센터에 가져가는 상황은 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배수 모델 출장 A/S
는 분명한 가산점입니다.
다만 모든 모델에서 제공되는 것은 아니므로 최종 후보의 정확한 모델 기준으로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로보락은 보증기간도 변하고 있습니다
현재 로보락의 2026년 공식 A/S 안내에서는 일부 최신 모델을 중심으로 보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10 MaxV Ultra는 기본 2년에 유료 추가 옵션을 통해 최대 5년까지 보장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이것도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중국 로봇청소기는 A/S가 짧다”
는 인식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다만 이것 역시 중요합니다.
모든 로보락 제품이 5년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델과 옵션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로보락 5년 A/S’라고 일반화하지 않겠습니다.
4. 드리미|기능만 보다가 A/S를 처음 제대로 찾아봤습니다
드리미 역시 로봇청소기를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특히 최신 기능을 적극적으로 넣는 브랜드라 이번 시장조사에서도 계속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는
흡입력,
문턱,
물걸레,
장애물 회피
같은 기능을 먼저 봤지 A/S를 깊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공식 국내 지원 페이지를 확인해봤습니다.
드리미는 현재 전국 롯데하이마트와 드리미 공식 A/S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공식 A/S센터는 사전 예약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습니다.
즉 드리미 역시
“해외 브랜드라 국내 A/S 창구가 없다”
고 보는 것은 맞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드리미는 한 가지 더 확인하고 싶습니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서비스가 얼마나 편리한가
는 다른 문제입니다.
LG와 삼성처럼 대규모 자체 서비스망을 가진 브랜드,
전국 하이마트 접수와 Door to Door, 일부 출장서비스까지 명확하게 공개하고 있는 로보락과 비교하면,
제가 구매할 정확한 드리미 모델에 대해
보증기간,
배터리 보증,
스테이션 수리,
출장 가능 여부,
택배 접수,
부품 보유기간
을 조금 더 확인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드리미의 A/S를 나쁘다고 평가하지도,
좋다고 단정하지도 않겠습니다.
‘추가 확인 필요’
로 남겨두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해외 브랜드’보다 ‘정식 유통’이 중요했습니다
이번 편을 조사하면서 제 생각이 가장 많이 바뀐 부분입니다.
앞으로 로봇청소기를 살 때 저는 단순히
국산 vs 중국산
으로 나누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국내 정식 유통 제품인가
입니다.
해외직구 제품이 20만~30만 원 저렴하게 나온다면 솔직히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봇청소기는 고장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려운 복잡한 가전입니다.
본체뿐 아니라 스테이션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직구 제품은 반드시
□ 국내 공식 A/S 가능 여부
□ 보증 적용 여부
□ 부품 공급 여부
□ 왕복 배송비
□ 전압·플러그
□ 앱 지역 제한
□ 직배수 설치 지원
을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몇십만 원 싸다는 이유만으로 직구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시장조사를 시작하기 전이었다면 가격 차이가 크면 직구도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100만 원이 넘는 로봇청소기를 3년 이상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구입할 때 20만 원 싸게 사는 것보다 고장 났을 때 정상적으로 수리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 후보 3대를 비교할 때는
국내 정식 유통 제품 가격
을 기본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직구 가격은 참고가격으로만 표시하겠습니다.
My 우리 집에서는 A/S가 조금 더 중요합니다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한 마리 있습니다.
따라서 로봇청소기를 가끔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매일 사용하는 생활가전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고양이 털,
머리카락,
모래,
일반 먼지를 계속 처리하게 됩니다.
사용량이 많으면 그만큼 브러시와 필터, 배터리, 바퀴 같은 부품의 관리도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저에게 A/S는
“고장 나면 고쳐주는가?”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3년 동안 계속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A/S 10점을 이렇게 나누겠습니다
11편 최종 후보 3대부터는 A/S 10점을 아래처럼 평가하겠습니다.
국내 서비스 접근성 — 3점
센터·접수처 접근성과 택배·출장 등 실제 이용 편의
보증기간 — 2점
본체와 주요 부품의 실제 보증조건
부품·소모품 수급 — 2점
필터·브러시·배터리 등을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지
스테이션 수리 편의 — 2점
특히 올인원
장기 사용 신뢰도 — 1점
3년 이상 사용하기 위한 지원체계
총 10점입니다.
현
아직 점수를 주지는 않겠습니다.
정확한 모델이 정해지기 전 브랜드 전체에 점수를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조사 과정에서 느낀 차이는 있습니다.
LG
가장 익숙하고 마음이 편합니다.
전국 서비스망과 공식 부품 구입, 구독 케어가 강점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제품 성능 점수를 올려주지는 않겠습니다.
삼성
생각보다 적극적입니다.
로봇청소기 전담 서비스 인력과 원격상담, 직배수 설치·리폼까지 제품 사용 전 과정을 서비스로 묶고 있습니다.
로보락
제가 가지고 있던 A/S 선입견이 가장 많이 바뀌었습니다.
전국 하이마트 접수, Door to Door, 공식 센터, 일부 직배수 출장 A/S까지 갖추면서 과거보다 국내 서비스가 상당히 강화됐습니다.
드리미
국내 공식 A/S망은 확인했습니다.
다만 제가 실제 구매할 모델의 보증조건과 스테이션 수리, 부품수급까지 확인한 뒤 판단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결정을 했습니다
10편까지 오면서 이제 브랜드 이름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 준비가 됐습니다.
저는 여전히 LG 가전을 좋아합니다.
그 생각을 억지로 숨길 이유도 없습니다.
오랜 기간 직접 사용하면서 생긴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로봇청소기는 다르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삼성이 우리 집에 더 잘 맞는다면 삼성,
로보락이 더 잘 맞는다면 로보락,
드리미가 더 잘 맞는다면 드리미를 사겠습니다.
반대로 모든 조건을 비교한 뒤 LG가 가장 잘 맞는다면 그때 LG를 선택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브랜드를 먼저 정하고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먼저 정하고 살아남은 제품을 사는 것.
그게 이번 12일 시장조사의 목적입니다.
📝 구매 노트 DAY 10
이번 회차에서 확정한 조건
반드시 필요한 조건
□ 국내 정식 A/S 가능
□ 공식적인 접수창구 존재
□ 주요 소모품 국내 구매 가능
□ 배터리 교체 경로 확인 가능
□ 올인원 스테이션 수리 가능
□ 최소 3년 사용을 고려할 수 있는 지원체계
가산점을 줄 조건
□ 전국적인 서비스 접근성
□ Door to Door 수거
□ 출장 A/S
□ 직배수 설치·수리 지원
□ 공식 부품몰
□ 구독기간 장기 무상수리
□ 합리적인 보증연장
가산점을 주지 않을 표현
❌ 국내 A/S 가능
❌ 프리미엄 서비스
❌ 안심 보증
❌ 전국 서비스
구체적인 센터, 접수방법, 보증범위가 확인되지 않으면 점수를 주지 않겠습니다.
직구 제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지 않습니다.
국내 A/S와 보증이 불확실하면 큰 감점 또는 후보 제외입니다.
현재 브랜드 상태
LG — 후보 유지
A/S·소모품 수급에서 강점.
다만 개인적인 LG 선호는 점수에 반영하지 않음.
삼성 — 후보 유지
국내 서비스 인프라와 2026년형 로봇청소기 전담 A/S 강화가 강점.
로보락 — 후보 유지
국내 A/S가 예상보다 크게 강화됨. 일부 최신 모델의 출장 A/S·보증확대도 주목.
드리미 — 조건부 유지
국내 A/S망 확인. 최종 후보 모델의 정확한 보증·부품·수리방식 추가 확인 필요.
아직 네 브랜드 모두 살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가 생겼습니다
10일 동안 계속 조건만 만들었습니다.
평수와 문턱을 재고,
가격대를 나누고,
Pa를 공부하고,
물걸레를 비교하고,
장애물 회피를 찾아보고,
스테이션을 조사하고,
우리 고양이 때문에 털과 모래까지 생각했습니다.
3년 유지비도 계산하기 시작했고,
카메라 보안도 확인했고,
오늘은 A/S까지 봤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 기능도 중요하고 저 기능도 중요하다.”
고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만든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서
실제로 제가 살 만한 제품 3대만 남겨보겠습니다.
다음 편 예고
⑪ 결국 3대만 남았습니다|LG·삼성·로보락·드리미 실제 구매 후보 100점 비교
다음 편은 이번 12부작에서 가장 중요한 글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100점 평가표를 처음으로 실제 제품에 적용합니다.
흡입·브러시 청소 성능 — 15점
장애물 회피·주행 — 15점
물걸레 성능 — 15점
스테이션 위생·편의성 — 10점
문턱·카펫·가구 호환성 — 10점
국내 A/S·부품 수급 — 10점
앱·지도·개인정보 — 5점
실제 구매가 + 3년 총비용 — 20점
총 100점.
그리고 처음으로 한 브랜드는 최종 후보에서 탈락시켜야 합니다.
다만 점수가 가장 높은 제품을 무조건 사지는 않겠습니다.
우리 집 조건과 가격까지 고려해
“제가 지금 실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가?”
라는 관점으로 최종 3대를 정하겠습니다.
로봇청소기 사기 전 12일 시장조사
① 우리 집 조건부터 확인하기① 우리 집 조건부터 확인하기
② 50만·100만·150만원 가격대 비교② 50만·100만·150만원 가격대 비교
③ 20,000Pa면 무조건 좋을까? 흡입력 Pa 숫자의 함정③ 20,000Pa면 무조건 좋을까? 흡입력 Pa 숫자의 함정
④ 회전형·롤러형·진동형 물걸레 비교④ 회전형·롤러형·진동형 물걸레 비교
⑤ 전선·양말도 피할까? 장애물 회피 비교⑤ 전선·양말도 피할까? 장애물 회피 비교
⑥ 올인원 스테이션은 정말 필요한가⑥ 올인원 스테이션은 정말 필요한가
⑦ 반려동물·긴 머리카락이 많은 집의 기준⑦ 반려동물·긴 머리카락이 많은 집의 기준
⑧ 소모품·배터리까지 3년 유지비 계산⑧ 소모품·배터리까지 3년 유지비 계산
⑨ 앱·지도·카메라와 개인정보⑨ 앱·지도·카메라와 개인정보
⑩ LG·삼성·로보락·드리미, A/S까지 비교⑩ LG·삼성·로보락·드리미, A/S까지 비교
⑪ 살아남은 최종 후보 3대 비교
⑫ 결국 이걸 샀습니다|내돈내산 최종 선택
자주 하는 질문 FAQ
Q1. LG·삼성 로봇청소기가 A/S에서는 무조건 더 좋은가요?
국내 자체 서비스 인프라는 분명 강점입니다. 하지만 로보락과 드리미도 국내 공식 A/S망을 운영하고 있어 단순히 국내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로 나누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Q2. 로보락도 출장 A/S가 가능한가요?
현재 로보락 공식 안내에서는 일부 직배수 모델을 대상으로 출장 A/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모델이 대상인 것은 아니므로 실제 구매 모델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Q3. 드리미도 국내 A/S를 받을 수 있나요?
드리미 공식 국내 사이트는 전국 롯데하이마트 및 공식 A/S센터를 통한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종 후보 모델의 보증기간과 수리방식은 구매 전에 다시 확인할 예정입니다.
Q4. 해외직구 제품이 훨씬 싸면 직구가 낫지 않을까요?
로봇청소기는 본체뿐 아니라 스테이션과 배터리, 센서 등 수리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저는 가격만으로 결정하지 않겠습니다. 국내 공식 보증과 A/S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Q5. A/S가 좋은 브랜드를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 않나요?
A/S는 중요하지만 전체 평가 중 10점입니다. 청소성능과 장애물 회피, 물걸레, 유지비 등이 우리 집에 맞지 않는다면 A/S만 보고 선택하지 않겠습니다.
Q6. LG를 선호한다면 결국 LG를 살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요?
그 가능성을 저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오히려 LG를 다른 브랜드와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려고 합니다. LG 선호 자체에는 점수를 주지 않고 실제 제품 성능과 가격, A/S만 평가하겠습니다.
오늘의 한 줄 결론
이번 시장조사를 시작하기 전이었다면 저는 아마
“20년 넘게 써보니 LG가 마음 편하니까 이번에도 LG.”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10일 동안 직접 조사해보니 로봇청소기는 그렇게 고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LG와 삼성은 국내 서비스에서 강점이 있고,
로보락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국내 A/S를 많이 강화했고,
드리미도 공식 국내 서비스망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브랜드 로고를 잠시 지우고 제품 자체를 보겠습니다.
LG를 좋아하지만 LG라서 사지는 않겠습니다.
우리 집 문턱을 잘 넘고,
고양이 털과 모래를 잘 청소하고,
긴 머리카락이 덜 감기고,
장애물을 잘 피하고,
물걸레와 스테이션 관리가 편하고,
3년 동안 들어가는 비용까지 합리적이라면
그 제품을 사겠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두 편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처음으로
제품 이름과 실제 가격을 놓고 100점짜리 성적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네 브랜드 가운데 실제로 제 돈을 내고 살 후보 3대만 남기겠습니다.
메타 설명
20년 넘게 LG·삼성 가전을 사용하고 현재 주요 가전 대부분을 LG로 사용하고 있지만 로봇청소기만큼은 브랜드부터 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는 우리 집에서 실제 구매할 제품을 찾기 위해 LG·삼성·로보락·드리미의 국내 A/S, 서비스센터, 출장수리, 소모품·부품 수급과 직구 위험까지 비교했습니다.
![LG를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LG부터 고르지 않았습니다|삼성·로보락·드리미 A/S까지 비교 [로봇청소기 사기 전 12일 시장조사 ⑩] 관련 이미지](https://postfiles.pstatic.net/MjAyNjA5MTVfNDAg/MDAxNzg5NDc4NTA2OTMy._DCAL8OVxD_BDVaCPdLVGvZ7NNuHB4jGckmgwctso-Mg.iphKXi9iDiZMr3UwDjnzmzS_tQNrwpHTuRHNccWjr20g.PNG/%EB%A1%9C%EC%B2%AD10_3.png?type=w773)